옛이야기의 힘이 살아 있어요!
이 책은 정신분석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옛이야기를 깊이 있게 연구해온 저자가 옛이야기의 '원형 복원'에 심혈을 기울여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사투리' 문체로 풀어쓴 책입니다.
이 책은 옛이야기를 '사투리'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문체상의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지만, 사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옛이야기의 '원형 복원'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 있습니다.
저자는 어린이용으로 소개된 많은 전래동화들이 무분별한 각색과 손질로 옛이야기 본래의 매력을 잃어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한 편 한 편 이야기의 원형을 복원해낸다는 심정으로 아홉 편의 이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저자는 한 편의 이야기의 본래의 형태를 찾기 위해 전국각지에 흩어져있는 해당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 꼼꼼히 비교해보고 살피고 또 살펴서 공통된 요소를 살렸습니다. 특히 옛이야기의 고유의 맛을 살리고,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함경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도의 사투리로 옛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단단한 이야기구조에 사투리 문체를 사용한 9편의 이야기는 국내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CD로 제작되었습니다. 맛깔스러운 사투리 문체에 이야기 본래의 형태가 살아있는 옛이야기를 책으로 읽고 CD로 듣는다면,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