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가 주력한 부분은 선택받은 몇몇 부자들의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생생한 투자기다. 대부분 종자돈 몇 천만 원에서 몇 억 원대의 투자자들이다. 저자는 “흔히 땅으로 돈을 번 이들에겐 남들과 다른 뭔가(정보 혹은 연줄)가 있었을 거라고 믿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들의 사례를 통해 땅 투자에서 기회란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에게 더 많이 주어진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집 없어도 땅은 사라> 1탄에서 투자 전반과 품목별 접근법, 땅 보는 노하우 등을 다뤘다면, 2탄에서는 실제 전국의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매매에 얽힌 사건들에 집중했다. 3천만 원으로 투자한 모 씨, 땅의 매력에 빠져 생업까지 정리하고 이 세계에 뛰어든 모 씨의 사례 등 비록 가명으로 처리되었지만 모두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호재 있는 땅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기, 땅을 개발해 가치를 키움으로써 수익 올리기, 싼값에 나온 땅 남들보다 먼저 나꿔채 적정가에 팔기 등 흔히 알려진 방법론이 아니라, 땅 투자 시 누구나 겪게 될 상황을 충실히 실었다. 이 현장감 있는 생생 투자기를 읽다보면 땅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손에 잡히듯 전과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