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권 입니다.
판타지를 가벼운 읽을거리로 치부하던 국내 독서시장에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가 작가의 인지도와 영화 성공에 힘입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수많은 판타지가 출간되었지만 대부분의 책이 비슷비슷한 내용의, 영어권 작품으로 국내 판매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여기에 작가의 지명도가 전혀 없고, 영화로도 만들어지지 않은 이탈리아의 판타지 <율리시스 무어>가 국내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하나의 혁명 같은 사건이었다. <율리시스 무어>는 그동안 흔히 보았던 마법의 힘으로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내용이 아니었다. 물론 판타지답게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악당이 빠지지 않고, 고대 이집트로, 18세기 베네치아로 시간 여행도 떠난다. 하지만 여타의 판타지와 달리,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에는 베일에 싸인 율리시스 무어의 정체를 밝혀 나가는 추리의 성격이 가미되어 있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그 속에 촘촘하게 얽혀 있는 수수께끼들, 차례차례 풀어나가는 암호와 시간의 문의 비밀. 또한, 마치 사실에 근거한 체험수기, 혹은 답사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의 그림과 사진, 그리고 작가가 독자에게 보낸 이메일은, 이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마치 진짜 이야기라는 착각이 들게 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의 국내에서의 성공은 다양한 판타지의 소재와 형식을 보여주며, 아동도서 시장에 판타지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구성
01 율리시스 무어 1 : 시간의 문
02 율리시스 무어 2 : 사라진 지도들의 가게
03 율리시스 무어 3 : 거울의 집
04 율리시스 무어 4 : 가면의 섬
05 율리시스 무어 5 : 영원한 젊음
06 율리시스 무어 6 : 첫번째 열쇠
07 율리시스 무어 7 : 숨겨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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