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사하라 존스.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난 엄마와 살고 있다. 난 <가슴 아픈 인생 이야기와 놀라운 모험>이라는 소설을 쓰고 있이며, 쓴 다음에는 공책에서 찢어내어 바인더 안에 넣고 공공도서관의 940번 서가 뒤에 감춰 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책상 서랍에 모아 두었던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내 무릎으로, 내 발치로, 선생님 발치에 쏟아져 내렸다. 그 편지의 대부분은 상담 선생님 손으로 넘어가버렸다. 남의 편지를 읽다니! 그 일로 엄마가 학교로 불려온다. 난 결국 복도에서 특별 교육 교사에서 개별 지도를 받게 된다. 왜? 나와 함께 개별지도를 받는 아이는 선생님을 폭행한 적도 있다! 엄마는 그걸 이유로 개별 지도에서 빼는 대신 낙제시켜 달라고 한다. 그래서 난 유급을 당했다. 그 후 맞게된 새 학기, 새 담임 선생님이 무언가 이상하다! 앞으로의 내 학교 생활은 어떻게 되는 걸까?
소설책. 이 소설에는 두 가지 타입의 선생님이 등장한다. 한 선생님은 생활기록부로에 적힌 대로만, 혹은 자신이 생활기록부에 적은대로만 아이를 판단한 후 그 아이의 자신감을 말소 시켜 버린다. 여기 또 다른 선생님이 있다. 아이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믿고 격려해서 그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저자는 열성을 갖고 아이를 이해해주는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인지에 대해, 학교란 곳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소설로 그려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