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가정환경에 놓은 세 소녀의 솔직담백한 비밀 일기! 이 책의 주인공 강희, 민주, 유나는 6학년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 그 벌로 일주일 동안 방과 후 청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일주일 후, 유나의 제안으로 셋만의 특별한 교환 일기를 쓰게 된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혼자 작은집에 얹혀사는 강희는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철저히 숨긴다. 온다 간다 말없이 사라진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으로 일부러 시험을 망치고, 사촌 동생의 돈을 훔치고, 교실에서 주운 돈이 민주의 돈임을 알고도 끝내 모르는 척 하는 등 매사에 반항적이던 강희는 진심 어린 민주의 일기를 읽고 난 후 그 동안 자신이 써내려가던 거짓된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데….
<교환 일기>는 친구 간에 가장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따라서 서로 간의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강희와 민주, 그리고 유나의 관계는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연출된 거짓 상황, 드러내도 상관없는 얘기들이 일기장을 가득 메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의 솔직한 고백으로 강희도 자신의 처지를 고백한다. 이렇게 세 주인공은 '교환 일기'를 통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