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동생을 맞이하게 된 아이가 열 달 동안의 부정과 반항의 시간을 지나서 동생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가족, 친구, 이웃, 사회 등 여러 관계 속에서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나의 첫소설 시리즈의 동화로 엄마의 임신으로 동생을 가지게 된 뤼카의 이야기이다. 엄마의 임신은 온 가족의 기쁨이었지만 뤼카만은 달랐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은 즐거운 식사, 바캉스, 엄마와 함께 보내던 수요일까지 망쳐 버리고 엄마와 늘 함께 있는 미운 존재이다. 그렇지만 뤼카는 엄마가 엎드려 자면 아기를 깔아뭉개지 않을지, 흔들리는 차 안에서 아기가 멀미를 하지 않을지 걱정한다. 줄곧 거부해 왔지만, 이미 뤼카의 마음 속에는 동생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동생을 맞이하면서 일어나는 아이의 심리 변화가 잘 묘사된 있는 글로, 모노톤의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하는 동화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