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에서나 볼 수 있는 여우 이야기. 깊은 산골 마을에 사는 성구는 겨울을 맞아 친구 태석이, 명구와 함께 산토끼를 잡으려고 여념이 없습니다. 어느 날, 바위 밑에서 몸을 쉬던 아이들은 덩굴 속에서 주위를 살피는 여우를 보게 됩니다. 순간, 아이들은 산토끼에 견줄 수 없을 만큼 예쁜 여우의 모습에 매료당하는데….
여우가 잡히는 것이 걱정되어 여우굴을 엉망으로 만드는 아이들. 그 따뜻한 마음이 가슴 깊이 전달된다. 또한, 도시 아이들은 경험하기 어려운 산골 아이들의 생생한 겨울나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묵화로 그려진 그림은 아름다운 산골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