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페트라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엄마에게, 엄마가 페트라에게 가르쳐 준 노래로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 어느 가족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페트라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엄마와 함께 기차를 탔어요. 가는 내내 즐거운 페트라와 달리 엄마는 멍하니 창밖만 바라봐요. 드디어 페트라와 엄마가 할머니를 만나지만, 할머니는 페트라와 엄마를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해요. 그때 페트라가 노래 한 곡을 부르자, 할머니는 페트라를 꼭 안고 우는데….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는 삶이 가져다 줄 수 있는 큰 아픔을 극도로 절제된 언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간결한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와 사랑은 가슴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우리의 삶과 소중한 가족을 돌아보게 합니다. 노래 한 곡이 셋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