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주스네 이야기. 장애와 가난이라는 거대한 시련에 맞서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주스와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기 위해 온 가족이 펼치는 작은 노력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주스 파울스티치는 엄마, 아빠, 그리고 네 명의 자매와 함께 언덕 위 집에서 살고 있다. 주스는 영리하고 당차며,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를 가진 야무진 아이지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숫자와 글자를 읽지 못한다는 것. 아빠 역시 주스와 마찬가지로 난독증이란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 비밀 때문에 주스는 3학년을 한 해 더 다녀야 하고, 아빠는 세금 때문에 집이 팔렸다는 기막힌 편지를 받게 되는데….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카렌 헤세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믿는 가족들을 결코 무능하거나 어리석다고 비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 아바를 돌보고, 이해하고, 감싸앉는다. 집을 되찾기 위해 온 가족이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