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상 수상 작가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모던 클래식 동화
『열세 개의 시계』- 천 개의 보석을 찾아서. 이 책은 1944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 제임스 서버의 글과 1949년, 1957년 칼데콧 상을 두 차례 수상한 마르크 시몽의 글로 이루어진 동화입니다. 엉뚱한 상상력과 재치, 유머로 가득한 글에 동화적 감수성이 탁월하게 표현된 그림이 어우러져, 1950년대 첫 출간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동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음산한 성에는 열세 개의 시계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작과, 공작의 조카딸 사라린다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의 몸은 항상 따뜻했지만, 공작의 손은 그의 미소만큼이나, 심장만큼이나 차가워 물건을 집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공작이 차고 있는 손목 시계와 열세 개의 시계의 손들까지도 몽땅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이 성에는 공주의 구혼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었지만, 공작은 구혼자들에게 공주를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공작은 구혼자들에게 짖궂은 문제를 내어 골탕먹이거나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씽구'라는 이름의 음유시인이 성 아래 동네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 음유시인은 먼 나라의 왕자였습니다. 음유시인은 공주에게 구혼하기 위해 성으로 향하는데…. [양장본]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