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가 함께 살고 있는 병만이네 가족은 대대로 양춘에서 살고 있습니다. 탈춤계승자인 증조할아버지 밑에서 병만이의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탈춤을 추며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지요. 병만이도 탈춤 공연이 있는 날에는 가족을 도와 청소도 하고, 관람객들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몸이 아파서 홀로 쉬던 병만이는 텔레비전에 나온 브레이크댄스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루 종일 브래이크댄스 생각만 하던 병만이에게 스티브가 나타나고, 스티브는 병만이에게 브레이크 댄스를 가르쳐 줍니다.
서양의 다양한 문화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지금, 우리의 전통 문화보다 외국의 문화가 더 익숙하고 친숙한 것이 많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젊고 어린 세대일수록 외국 문화에 익숙해서 우리의 전통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스런 말도 듣게 되었지요. 『탈춤소년 김병만』은 지금과 같은 시대에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여진 동화입니다. 외국 문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아야 자기 자신의 뿌리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 한국 소년 병만이와 미국 소년 스티브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예스24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