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느낌표 선정 도서 <가방 들어 주는 아이>를 쓴 작가, 고정욱의 따뜻한 그림 동화. 철우네 가족은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을은 외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집성촌이었습니다. 철우네 가족이 힘들게 살게 되면서 아빠는 농사를 짓고, 철우는 돌을 친구 삼아 가지고 놀게 됩니다. 돌을 던지는 솜씨가 나날이 늘어갔던 어느 날, 흰 머리 할아버지의 개가 철우를 쫓아왔습니다. 철우는 자신을 위협하는 개에게 돌을 던지고, 이를 타박하던 할아버지 때문에 잘못 던진 돌이 아버지에게 날아가는데….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가지고 있는 시골 마을 사람들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애틋하게 그려냈다. 비단 집성촌이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이들 스스로 편견과 차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작가의 생각이 곳곳에 베어 있다. 수채화로 그려진 풍성한 그림이 아름답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