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점점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는 직업의 세계를 7~9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아주 쉽게 풀어서 꼼꼼히 짚어 주고 있습니다. 독자 대상의 언어 수준을 고려한 친절한 직업 설명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마치 놀이를 하듯이 즐겁게 직업을 탐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맨 처음 배우는 세상의 직업》의 장점은 쉽고 재미있는 것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엘레오노라 바르소티는 철저한 조사로 각 직업에 맞는 의복과 작업 도구 등을 그림을 통해 세밀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일하는 모습뿐 아니라 작업 환경, 직업의 사회적 특성도 낱낱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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