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쓸쓸한 겨울의 끝에서 반가운 봄소식을 따뜻한 바람과 싱그러운 풀냄새와 함께 전해주는 제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봄에 우리 곁을 찾아온 제비들이 겨울을 나러 남쪽으로 가기 전까지 이 땅에서 보고 겪은 일들을 펼쳐진다. '우리 곁의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의 첫번째 동화다.
우리 땅을 찾아온 제비 쥬비와 삐치가 봄부터 가을까지 겪은 여정을 그렸다. 이야기는 동남아에서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내륙까지 올라오는 그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도시화되어 가는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둥지를 지켜 나가려는 제비 가족의 안타까운 생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비들의 눈과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우리들의 환경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